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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드테크놀러지, 실시간 환자모니터링 시장 '새로운 이정표' 제시

등록 2026-01-29 오후 5: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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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 신호부터 위치 데이터까지…환자와 병동을 연결하는 운영 플랫폼 전략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제조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온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 소프트웨어 회사가 ‘게임 체인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단순 생체신호 수집을 넘어 환자 상태와 병동 운영을 연결하는 피플앤드테크놀러지 얘기다.

홍성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대표(사진=피플앤드테크놀러지)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벤더 중립형 ‘IndoorPlus+ SmartCare’ 플랫폼 기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는 개별 웨어러블 기기 중심의 접근이 아니라, 병원 운영을 관통하는 플랫폼 레이어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주목받는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에 따르면 기존 시장은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등 개별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기술은 고도화됐으나 병원 현장에서는 기기별로 분절된 시스템 구조로 인해 환자 관리와 병동 운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한계를 주목한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현재 수가 적용이 가능한 의료기기 7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연동하고, 환자의 생체 데이터와 위치·이동 정보까지 함께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향후 연동 기기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 상태와 병동 상황을 동시에 파악하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내용이다.

벤더 중립형·통합 운영 환경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IndoorPlus+ SmartCare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등 주요 생체 데이터와 환자의 위치·활동 정보를 동일한 플랫폼 내에서 연계 제공한다.

다양한 의료기기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해, 의료진은 개별 환자의 상태 변화는 물론 병동 전체의 흐름과 운영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수동 확인 업무를 줄이고 이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병동 운영 전반의 주요 의사결정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한다. 단순한 환자 모니터링을 넘어, 병원 운영 단위의 가시성을 제공하는 통합 운영 환경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특정 기기에 묶이지 않는 유연한 구조다.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벤더 중립형(Vendor-Neutral) 플랫폼 구조로, 병원은 기존 사용 중인 의료기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진료과 특성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장비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나아가 병동 운영과 임상 워크플로우가 특정 기기에 의해 제한되지 않아, 현장 중심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병동 운영과 임상 워크플로우가 특정 기기 구조에 의해 제한되지 않도록 설계된 운영 중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기존 웨어러블 중심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병원은 운영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운영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피플앤드테크놀러지)
도입 부담 최소화…올해 1만 병상 넘어설 전망

IndoorPlus+ SmartCare는 기존 병원 인프라 위에 운영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도입 부담을 최소화했다.

플러그인 방식의 게이트웨이를 통해 고정형·이동형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병상정보 디스플레이 등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규모 공사 없이도 빠른 구축이 가능하다. 병동 증설이나 진료과 확대 시에도 필요한 구간만 선택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병원 운영 흐름에 맞춘 점진적 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시간 위치 추적과 활동 상태 감지 기능을 결합해 환자의 이동과 상태 변화를 즉시 파악할 수 있으며, 개별 환자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병원 전체 운영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병동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는 수도권 대형 병원부터 지방 거점 의료기관, 공공의료기관, 양·한방 협진 병원까지 다양한 의료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대형 종합병원 및 공공의료원 등 50여개 의료기관에 누적 3000병상 규모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구축 실적을 확보했다.

이러한 빠른 도입 확산세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연간 기준 1만 병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누적 구축 규모 역시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을 병원의 표준 인프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의료 AI 활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공공 AX 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AI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실시간 환자 데이터 수집부터 설명 가능한 AI 분석, EMR 연계, SOAP 자동 기록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 AI 시스템을 개발하며 데이터 기반 병원 운영 모델 실증을 본격화하고 있다.

홍성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대표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병원이 실제로 쉽게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라며 “IoMT 기반 실시간 데이터를 병원 운영 전반의 ADX 전환으로 확장해 의료진 업무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실질적인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