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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3분기 매출 976억원…전년比 19% 증가

등록 2026-10-27 오후 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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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6.6% 증가
    올리고 상업화 매출 확대·저분자화합물 성장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올해 3분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상업화 프로젝트와 저분자화합물 사업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환율 하락과 외화환산손실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95% 가까이 감소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76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6.6%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85억원에서 976억원으로 약 10.0%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83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약 14.2%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 동기 약 18.0%, 전분기 16.9%보다 낮아졌다.

에스티팜은 상업화 품목의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환율 하락과 제네릭(복제약)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품목의 매출 확대가 영업이익 증가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 부문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686억원보다 0.6% 증가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짧은 핵산 조각을 이용하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올리고 매출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사업부 매출의 약 72%를 차지했다. 상업화 프로젝트는 임상시험용 원료 공급과 달리 실제 판매되는 의약품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신규 프로젝트 12건을 수주했다. 상반기 8건에 이어 하반기에도 4건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올리고 사업의 수주잔고는 약 2억7000만달러(약 3582억원)로,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가 약 78%를 차지했다.

저분자화합물 사업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저분자화합물 매출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115.1% 증가했다. 상업화 프로젝트의 매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9월 말 기준 저분자화합물 사업의 수주잔고는 약 4000만달러(약 531억원)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관련 사업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감소했다. 다만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으며, 스마트캡(SmartCap)과 지질나노입자(LNP) 관련 임상 프로젝트 매출도 발생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자회사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8% 감소했다. 전분기 132억원과 비교해도 약 93.2% 줄었다. 회사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차손과 외화환산손실 등 비영업적 요인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사업의 상업화 비중 확대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팜 이노베이션센터 및 제2올리고동 (사진=에스티팜)
에스티팜 이노베이션센터 및 제2올리고동 (사진=에스티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