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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1분기 매출 240억원…전년比 25% 성장

등록 2026-05-12 오후 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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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손실 대폭 줄며 수익성 개선 본격화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328130)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루닛은 1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239억 5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92억 300만원)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해외 매출은 232억 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3700만원) 대비 29%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다. 의료 AI 사업은 통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는데, 루닛은 이 같은 흐름에도 1분기부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성장 기조를 재확인했다.

(자료=루닛)
1분기 영업손실은 135억 9300만원, EBITDA 기준 현금 영업 적자는 68억 1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각각 208억 200만원, 148억 9800만원)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약 35%, 현금 영업 적자는 약 54% 줄었다.

손실 축소는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다. R&D 비용과 고정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연간 EBITDA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암 진단 사업은 루닛 인사이트와 자회사 루닛 인터내셔널 제품군이 고루 성장하며 1분기 매출 222억 7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루닛 인터내셔널이 북미 최대 외래 영상의학 사업자 중 하나인 라드넷(RadNet)과 계약을 연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북미 시장은 루닛과 루닛 인터내셔널의 사업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암 진단 사업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 시장에서도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비중이 70% 늘었다.

암 치료 사업은 1분기 매출 16억 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AI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 면역조직화학(IHC) 정량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uIHC’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루닛은 1분기 중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선도기업 셀카르타와 동반진단(CDx)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향후에는 제약사와의 항암제-AI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모델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손실 폭을 크게 줄이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냈다”며 “시장 확대에 더욱 힘써 올해 EBITDA BEP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