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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3분기 영업익 35%↑…카트리지 판매 호조

등록 2026-11-06 오후 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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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480억원·영업익 89억원…전년比 각각 20%·35% 증가
    국내 매출 56%·아프리카 112% ↑…카트리지 매출 24% ↑
    순이익은 75% 급감…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 유지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디텍메드(206640)가 올해 3분기 국내·아프리카 시장 성장과 진단 카트리지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순이익은 75% 가까이 감소했다.

바디텍메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0억원으로 20.1% 늘고 순이익은 20억원으로 74.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8.6%로 전년 동기(16.5%)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4%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세전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차이를 고려하면 약 66억원의 영업외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아프리카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3분기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병·의원의 원내검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장비 공급과 제품군을 강화한 효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프리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했으며, 올해 누적 매출은 151억원으로 42% 늘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매출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누적 매출은 336억원으로 41% 늘었다.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3분기 매출도 각각 12%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반복 구매가 발생하는 진단 카트리지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3분기 카트리지 완제품 매출은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306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9%에 달한다. 올해 누적 카트리지 매출도 1043억원으로 14.6% 늘었다.

향후 소모품 매출의 기반이 될 진단장비 설치도 확대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전체 장비 신규 설치 대수는 1만31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주력 플랫폼인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 시리즈의 신규 설치 대수는 9493대로 26.7%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주력 장비 신규 설치 대수(9280대)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바디텍메드는 최근 몇 년간 생화학·혈액분석·동물진단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과 인력 확보, 생산 인프라 구축에 투자해 왔다. 이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늘었지만 기존 면역진단 사업의 성장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단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누적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9.8%에서 올해 17.0%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은 191억원으로 15.0% 줄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3분기에는 기존 사업의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그동안 이어진 수익성 하락 흐름에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제는 그동안 확보한 신규 플랫폼과 사업 인프라를 실제 시장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면역진단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진단 분야의 시장 진입을 확대해 종합 현장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