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라메디텍, ‘레인젯’ 식약처 품목허가… ‘DDS+ECM’ 융합 플랫폼 국내외 영토 확장 본격화

등록 2026-11-06 오후 3:18:49
  • kakao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2940nm 초소형 어븀야그 레이저로 ‘유두진피’ 직접 타격
    동종 ECM ‘아이오필’ 결합한 ‘듀얼 레이어 트리트먼트’ 전략
    美·유럽·호주 등 글로벌 메디스파 시장 공략 가속화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 의료·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462510)이 ‘약물전달기술(DDS)+세포외기질(ECM)’ 융합 플랫폼의 국내외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메디텍은 스킨부스터 시술에 최적화된 신규 레이저 의료기기 ‘레인젯’(LA·INJET, 모델명: FX-7000M)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조허가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라메디텍)
(사진=라메디텍)
라메디텍은 이번 인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국내 주요 피부과·성형외과 공급망을 빠르게 확대하는 한편, 장비와 ECM 바이오 소재를 하나로 묶은 ‘턴키(Turn-key) 융합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메디스파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받은 레인젯은 라메디텍이 독자 개발한 초소형 레이저 발진 모듈을 기반으로 설계된 2940nm 파장의 어븀야그(Er:YAG) 레이저 의료기기다. 기존 어븀야그 장비들이 지녔던 육중한 부피와 복잡한 관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병·의원 임상 현장의 시술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소모성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면서도 정밀한 레이저 마이크로 채널링(Micro-Channeling) 성능을 구현한 점이 강점이다.

특히 레인젯은 피부 재생의 핵심 기저층인 ‘유두진피’를 정밀하게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유두진피는 콜라겐 생성, 엘라스틴 합성, 피부 탄력 유지 및 수분 공급을 관장하는 핵심 세포 조직이 밀집된 부위다.

레인젯은 표피층 열 손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유두진피층까지 미세한 침투 통로를 균일하게 형성한다. 이를 통해 최근 에스테틱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ECM은 물론 PDRN, HA, PN, PLLA, PCL, 고농축 펩타이드 등 고가의 스킨부스터 유효 성분을 진피 심부로 손실 없이 밀어 넣어 약물전달시스템(DDS) 효율을 극대화한다.

라메디텍의 차별화 포인트는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바이오 소재와 결합한 ‘플랫폼 전략’에 있다. 회사는 레인젯의 정밀 채널링 기술과 자사가 공식 유통 중인 인체 유래 동종 ECM 스킨부스터 ‘아이오필’(IO-FILL)을 연계한 ‘듀얼 레이어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핵심 프로토콜로 육성한다. 레이저로 피부 표피와 진피 상층부의 물리적 길을 열어주고, 그 직후 특허받은 천연 탈세포 공정으로 생체 친화성을 높인 아이오필을 침투시켜 피부 겉과 속을 동시에 재건하는 방식이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장비(레인젯) 도입 후 소모품이자 시술 소재(아이오필)의 지속적인 처방과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고수익 락인(Lock-in)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회사는 국내 주요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임상 데이터 기반의 학술 마케팅과 키닥터(KOL) 대상 핸즈온 교육을 강화해 초기 처방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라메디텍은 레인젯의 해외 주요국 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안전성 및 성능 검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선진 시장의 의료기기 규제 당국 승인 절차에 즉각 돌입할 예정이다. 국가별 인증 획득 시점에 맞춰 현지 대형 유통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일반 클리닉뿐만 아니라 가파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메디스파’ 서비스 체인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레인젯의 식약처 품목허가 취득과 글로벌 인증 테스트 완료는 라메디텍의 레이저 기술이 국내외 의료미용 시장의 핵심 주류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국내 의료기관 공급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한편, 해외 인허가와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통해 글로벌 메디스파 시장의 높은 수요를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실적 퀀텀점프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