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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상반기 영업익 287억원 흑자전환…기술수출 효과

등록 2026-08-14 오후 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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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아지오스 '세비도플레닙' 계약금 340억원 매출 인식
    '렉라자' 마일스톤·로열티 200억원…R&D 투자도 21%↑

오스코텍 로고 (사진=오스코텍)
오스코텍 로고 (사진=오스코텍)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오스코텍이 ‘세비도플레닙’ 기술수출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관련 수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오스코텍(039200)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9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3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10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2분기에 실적 개선이 집중됐다. 오스코텍의 2분기 매출은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7억원, 순이익은 4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에는 약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2분기 대규모 기술이전 수익이 반영되면서 상반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신약 기술이전 수익이다. 상반기 기술이전수익은 4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8.5%를 차지했다. 로열티 수익은 49억원, 재화판매 매출은 15억원이었다.

특히 오스코텍이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와 공동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의 기술이전 계약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오스코텍은 지난 6월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Agios Pharmaceuticals)와 세비도플레닙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받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0만달러(약 340억원)와 관련해 상반기 340억원이 기술이전 매출로 인식됐다.

렉라자 관련 수익도 늘었다.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관련해 상반기 인식한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은 약 2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약 105억원의 1.9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기술이전 수익이 발생한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는 확대됐다. 오스코텍의 상반기 비용으로 인식한 연구개발비는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억원보다 20.6% 증가했다.

재무 여력도 커졌다. 상반기 말 기준 오스코텍의 현금성자산은 324억원, 단기금융상품은 1783억원으로 이를 합친 유동성 자산은 2107억원이다. 지난해 말 1081억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오스코텍은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자체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OCT-598 임상 1상과 OCT-648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연구인력 확충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최근 기술이전과 상업화 성과를 통해 확보한 재원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가적인 자금조달 없이도 자체적인 R&D 투자와 규모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