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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미용의료기 확대로 실적 퀀텀점프"[동방메디컬 대해부③]

등록 2025-02-09 오전 9: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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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5년2월9일 9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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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방메디컬은 수출 확대와 차세대 필러 개발 등으로 실적 퀀텀점프를 노린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의료기기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시아, 미용의료기의 경우 미국과 브라질 등을 적극 공략한다.

    이를 위해 동방메디컬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시설을 증설 및 신설한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의료기기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미용의료기기 매출 비중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방침 생산 기지 인도네시아로 일원화

    동방메디컬은 오는 1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동방메디컬은 코스닥 상장으로 324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한다. 먼저 동방메디컬은 조달 자금을 수출 확대를 위한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에 사용한다. 동방메디컬은 국내와 중국에 있는 일회용 한방침 생산시설을 인도네시아 생산시설로 모두 이전한다. 국내와 중국에 흩어져 있는 한방침 생산시설을 인도네시아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자바섬 페칼롱간에 한방침 제조공장이 설립돼 현재 세팅 중에 있다”며 “인허가를 완료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이 시작된다. 월 3억개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한방침 수요를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방메디컬은 인도네시아에 지난해 제조·판매·무역법인을 모두 설립했다”며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한방침 생산 허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침의 글로벌화도 꾀한다. 동방메디컬은 연내 일본 한방침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동방메디컬은 지난해 일본당국의 한방침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일본은 20만명이 침과 뜸을 놓는 침구사로 활동하는 등 고령화에 따른 한방침 수요가 많은 국가로 꼽힌다.

    동방메디컬은 중국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중국의 한방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침구사 규모가 80만명에 달한다. 국내 한방침시장 규모가 250억원에 그치는 만큼 일본과 중국시장 공략은 동방메디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방메디컬은 연내 중동 부항컵시장에도 진출한다. 이슬람 문화권은 종교적 이유로 부항컵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동방메디컬은 현재 부항컵의 경우 내수에만 집중하고 있다.

    미용의료기기 매출 비중 확대…中·美 등 적극 공략

    동방메디컬은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미용의료기기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방메디컬은 국내(용인)에 보유한 필러 생산시설(생산 능력 월 30만관)을 증설한다. 동방메디컬은 중국 절강성 자싱에 중국 신양그룹과 합작한 히알루론산(HA) 필러 공장을 설립(생산 능력 월 10만관)한 뒤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2027년부터 중국시장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은 미국과 더불어 남미 최대 미용의료기기시장인 브라질에도 진출한다. 미국은 현지 파트너사인 베네브와 협력해 흡수성 리프팅실을 판매하고 있다. 브라질은 현지 파트너사 피헤이치디(PHD)와 필러 및 흡수성 리프팅실 합작 공장 설립(생산능력 필러와 리프팅실 월 20만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이 글로벌 1, 2위 미용시술 국가이기 때문이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글로벌 1위 미용시술 국가는 미국(2023년 기준 시장점유율 24%)이 차지했다. 브라질은 시장 점유율 9%로 뒤를 이었다. 동방메디컬은 러시아와 태국 미용의료기기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동방메디컬은 차세대 필러도 개발한다. 동방메디컬은 히알루론산 필러 외에 폴리뉴클레오티드(PN)· 폴리락타이드(PLA)·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 필러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은 히알루론산 필러(엘라스티) 제품군도 지난해 3종에서 5종으로 넓혔다.

    앞으로 동방메디컬은 전체 매출에서 미용의료기기 매출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한방의료기기보다미용의료기기의 사업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동방메디컬은 미용의료기기 매출 비중을 올해 70%에서 2028년 80%까지 확대한다. 글로벌 미용의료시장(미용의료기기 포함) 규모는 2021년 990억달러(144조원)에서 2030년 3210억달러(465조원)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성장률은 14%에 이른다.

    동방메디컬은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지난해 매출 첫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상장 조달 자금을 활용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로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며 “글로벌 한방의료기기와 미용의료기기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2028년 목표인 매출 2500억원과 영업이익률 30%를 꼭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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