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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2월6일 7시18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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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5일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제약·바이오사가 상승장세를 탔다. 애드바이오텍(179530)은 LG전자(066570)에 대한 제품 공급 소식이, 듀켐바이오(17675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주요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주목도가 각각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체 주가 상승률 1위 기록한 애드바이오텍...흑자전환 기대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가 상승률 톱15(이하 종가 기준)에는 이들 3사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전일 대비 29.97%(종가 2450원), 16.63%(1만 30원), 21.69%(20만 2000원) 오른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한 동물의약품업체 애드바이오텍은 LG전자 음식물처리기 신제품에 미생물제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사업이 안정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관련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미생물제 매출만 50억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100억원대 초반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애드바이오텍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실화되면 2022년 1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최근 3년간 20억~50억원대의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졌다. 코스닥 상장 이후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로 인한 불가피한 적자로 평가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상장 이후 나노바디 항체 등의 연구개발(R&D)에만 100억원을 넘게 투자했다.
이 같은 투자는 미생물제 사업 외에도 올해 애드바이오텍에 다양한 결실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와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등의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하반기에는 첫 기술수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애드바이오텍은 장기 지속형 동물용 항체 치료제의 임상실험 완료를 앞두고 있다. 최종 개발도 3분기 내 마무리된다. 계획대로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나노바디 항체를 이용한 첫 동물용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된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이후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며 “올해부터는 순차적으로 결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듀켐바이오,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방사성의약품 주류 편입 증명
대내외 악재 속에도 듀켐바이오는 이날 포함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이뤄내며, 방사성의약품이 바이오산업의 주류로 편입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최근 정밀 의료와 결합한 방사성의약품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은 속속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사노피,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은 최근 1년 새 10조원이 넘는 돈을 방사성의약품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했다.
글로벌 기업의 관심뿐만 아니라 듀켐바이오의 수익성도 주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듀켐바이오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Αβ)의 침착 정도를 확인하는 PET-CT 검사에 쓰이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업체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PET-CT 촬영 수요가 급증하면서 3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7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제 시장은 듀켐바이오 공급가 기준 1조 7000억원에서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듀켐바이오의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제 시장점유율은 현재 94.3%로 독보적이므로 향후 알츠하이머 진단제 방사성의약품 매출 증가는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적극적인 자기 홍보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비만·당뇨치료제 테마주로 묶이며, 급상승한 기업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일부 해소한 덕분이다. 5일과 6일 양일간 삼천당제약은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IR)을 열고, 비만·당뇨치료제 개발 로드맵을 적극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IR자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먹는 비만·당뇨 치료제 제품을 글로벌 판매를 위한 계약 체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허가 취득은 당뇨 적응증 2026년, 비만 적응증 2027년까지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첫 경구용 비만·당뇨치료제를 통해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다”라며 “특허 회피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 제네릭(복제약)도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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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가 상승률 1위 기록한 애드바이오텍...흑자전환 기대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가 상승률 톱15(이하 종가 기준)에는 이들 3사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전일 대비 29.97%(종가 2450원), 16.63%(1만 30원), 21.69%(20만 2000원) 오른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날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한 동물의약품업체 애드바이오텍은 LG전자 음식물처리기 신제품에 미생물제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사업이 안정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관련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미생물제 매출만 50억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100억원대 초반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애드바이오텍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실화되면 2022년 1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최근 3년간 20억~50억원대의 영업이익 적자가 이어졌다. 코스닥 상장 이후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로 인한 불가피한 적자로 평가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상장 이후 나노바디 항체 등의 연구개발(R&D)에만 100억원을 넘게 투자했다.
이 같은 투자는 미생물제 사업 외에도 올해 애드바이오텍에 다양한 결실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와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등의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하반기에는 첫 기술수출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애드바이오텍은 장기 지속형 동물용 항체 치료제의 임상실험 완료를 앞두고 있다. 최종 개발도 3분기 내 마무리된다. 계획대로 완료되면 세계 최초로 나노바디 항체를 이용한 첫 동물용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된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이후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매진했다”며 “올해부터는 순차적으로 결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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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켐바이오,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방사성의약품 주류 편입 증명
대내외 악재 속에도 듀켐바이오는 이날 포함 5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이뤄내며, 방사성의약품이 바이오산업의 주류로 편입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최근 정밀 의료와 결합한 방사성의약품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은 속속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사노피,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은 최근 1년 새 10조원이 넘는 돈을 방사성의약품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했다.
글로벌 기업의 관심뿐만 아니라 듀켐바이오의 수익성도 주가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듀켐바이오는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Αβ)의 침착 정도를 확인하는 PET-CT 검사에 쓰이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업체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PET-CT 촬영 수요가 급증하면서 3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70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제 시장은 듀켐바이오 공급가 기준 1조 7000억원에서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듀켐바이오의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제 시장점유율은 현재 94.3%로 독보적이므로 향후 알츠하이머 진단제 방사성의약품 매출 증가는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적극적인 자기 홍보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비만·당뇨치료제 테마주로 묶이며, 급상승한 기업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일부 해소한 덕분이다. 5일과 6일 양일간 삼천당제약은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IR)을 열고, 비만·당뇨치료제 개발 로드맵을 적극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IR자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먹는 비만·당뇨 치료제 제품을 글로벌 판매를 위한 계약 체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허가 취득은 당뇨 적응증 2026년, 비만 적응증 2027년까지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첫 경구용 비만·당뇨치료제를 통해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다”라며 “특허 회피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 제네릭(복제약)도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유진희 기자 sad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