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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유아이엠디 등 자회사 성과 본격화로 실적 반등 예고

등록 2025-02-20 오전 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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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단영상솔루션기업 디알텍(214680)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디알텍은 자회사의 신제품 연구개발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디알텍의 자회사인 유아이엠디와 시스바이오젠은 글로벌 최초 인공지능(AI) 골수 이미지 분석기와 3차원(3D) 진단 영상 및 분자 진단을 융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디알텍은 올해부터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 성과 본격화되면서 영업 흑자 등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3분기는 누적 기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AI 인공지능 혈액 분석기 본격 판매…인도 등 수출도 확대

    18일 진단영상기기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02억원, 영업적자(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21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연이은 신제품 연구개발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디알텍은 올해 자회사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자회사로 유아이엠디가 꼽힌다. 유아이엠디는 서울성모병원 사내벤처로 2015년 설립됐다. 유아이엠디는 2019년 디알텍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유아이엠디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Peripheral Blood Image Analyzer, PBIA)를 2022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유아이엠디의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는 개발 초기부터 혈액 전문가인 서울성모병원 교수들과 포항공대 의료영상 인공지능 관련 교수들이 협업했다.

    혈액 검사는 의료 현장에서 대부분 현미경에 의존한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수작업 검사는 검사자 주관에 의존하면서 감별 결과의 객관성을 보증하기 쉽지 않다. 작업 시간이 길고 작업자 피로도 역시 높다. 유아이엠디는 혈액분석부터 도말표본의 제작, 디지털 이미지 분석 등 혈액검사의 업무흐름을 자동화했다.

    유아이엠디 관계자는 “유아이엠디의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는 혈액을 인공지능을 통해 13가지로 형태학적 분류를 한다”며 “혈액 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등을 파악해 결과를 리포트해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아이엠디의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는 제품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유아이엠디는 20여개 대형병원에서 유아이엠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 데모 평가를 실시한 결과,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유럽 C사 제품 대비 높은 분석 성능을 인정받았다.

    일례로 한 상급병원이 진행한 데모 평가에서 유아이엠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의 감별정확도가 97%에 달한 반면 C사 제품은 78%에 머물렀다. 유아이엠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의 분석 처리 속도 역시 C사 제품보다 3배 정도 빨랐다.

    유아이엠디의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 우수성은 2023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학술지에도 게재됐다. 유아이엠디는 지난해 5월 프랑스에서 열린 ‘ISLH 2024’ 국제학회에서도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유아이엠디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유아이엠디는 현재 국내 6개 병원에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공급하고 있다. 유아이엠디는 올해 1분기에 추가로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국내 10개 대형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아이엠디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의 수출도 확대한다. 유아이엠디는 지난해 3월 인도 정부로부터 대형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T사에 1차분으로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 3대를 수출했다.

    유아이엠디는 올해 1분기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인도에 추가적으로 공급한다. 유아이엠디는 올해 1분기에 프랑스에도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를 처음으로 수출한다.

    유아이엠디는 글로벌 최초 인공지능 골수 이미지 분석기(Bone Marrow Image Analyzer, BMIA)도 개발하고 있다. 유아이엠디는 이미 인공지능 골수 이미지 분석기와 관련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마쳤다. 유아이엠디는 인공지능 골수 이미지 분석기와 관련해 국내 대형 의료기관 4곳에서 데모 및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아이엠디 관계자는 “인공지능 골수 이미지 분석기는 인공지능 혈액 이미지 분석기와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구동이 가능하다”며 “다만 기술적으로 혈액 이미지 분석기보다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최종 점검을 꼼꼼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골수 이미지 분석기가 출시될 경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유아이엠디뿐만 아니라 디알텍의 실적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D 진단영상·분자진단 융합’ 글로벌 최초 유방암 조기진단서비스 개발

    디알텍의 또 다른 자회사인 시스바이오젠은 글로벌 최초로 3차원(3D) 진단 영상과 분자 진단을 융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디알텍의 대표 제품인 맘모디텍터의 3차원(3D) 진단영상 기술에 시스바이오젠의 분자진단 기술을 융합한 영상유전체학(Radiogenomic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으로 전해진다.

    디알텍과 시스바이오젠의 영상유전체학 기술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정확도(AUC)는 0.88에 달한다. 유방암 진단 방식 중 정확도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기존의 진단영상 기반 기술(Radiomics·0.62), 유전체 기반 기술(Genomic·0.73) 등 단일 기술을 적용했을때 보다 정확도가 높다. 진단영상 기술 기반의 암진단 한계를 분자진단이 보완하는 시너지 때문이다.

    시스바이오젠은 소변을 활용한 자체 개발 전립선암 조기 진단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시스바이오젠은 일반 소변을 사용한 비침습적 검체 수집과 머닝러신(ML)을 적용한 멀티 바이오마커(메신저리보핵산(mRNA)·비부호화리보핵산(IncRNA)·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분석을 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 소변은 혈액검사보다 간편하고 결과가 빨리 도출된다.

    디알텍 관계자는 “자회사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성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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