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AI 신약 버추얼스크리닝 서비스 ‘LM-VS’ 글로벌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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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국내에서 베타버전으로 선보인 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반영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격 론칭했다. 이번 글로벌 출시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CADD(Computer-Aided Drug Design)는 3차원 타깃 구조의 포켓에 화합물을 도킹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 AI 기반의 De Novo 디자인, Gen-AI 방식, CNN 방식 등의 새로운 접근법이 등장했다. 하지만 De Novo 디자인과 Gen-AI 방식은 합성 및 구매가 어려우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CNN 기반 AI 모델은 화합물 라이브러리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한계를 가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 플랫폼과 구글 역색인(Inverted Index) 기술을 결합해, 최대 100억 개의 화합물을 신속하게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구글 역색인 기술은 타깃 포켓과 상호작용하는 잔기와 리간드 원자 간의 결합을 ‘단어(bond)’로 변환하고 단백질과 리간드 간 사이에 ‘문장(sentence)’을 생성,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원하는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로 예측된 후보 물질을 빠르게 검색해 상업적으로 합성 가능한 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규모 화합물 라이브러리 검색을 2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다.
이러한 LM-VS는 100억 개 이상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3000여개 타겟 단백질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연결해 신약 후보 물질 탐색을 최적화하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특히 타겟 단백질을 검색하면 해당 단백질의 구조, DKRM, 활용 가능한 PDB 정보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AI 기반 분석을 실행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분자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연구자는 사전 정보 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실험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LM-VS는 지난달 국내에서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이후 사용성 향상 및 연구 리포트 최적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거쳐 이번에는 미국 등 글로벌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분석이 완료된 후 연구자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통합 리포트를 제공하며, 분석 데이터, 결과 해석 및 시각적 자료를 포함해 연구팀 및 협업 파트너와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에 따라 CSV 파일 형식으로도 분석 결과를 제공하여 연구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높였다. 사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톡을 도입하여 보다 원활한 고객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AI 신약 개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LM-VS를 통한 AI 신약 버츄얼 스크리닝 후, 자사 DeepMatcher 플랫폼으로 AI신약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