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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EHA 2025서 차세대 항암제 연구 성과 발표

등록 2025-05-08 오전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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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개요 및 전임상 결과 각각 채택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 BAL0891 관련 연구 2건이 ‘유럽혈액학회(EHA 2025)’ 공식 발표 과제로 채택되며,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HA는 미국혈액학회(ASH)와 함께 혈액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신라젠의 이번 발표 채택은 회사의 임상 및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EHA 2025에서 발표되는 연구는 △BAL0891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연구 개요와 △BAL0891 단독 및 병용요법 전임상 데이터 등 총 2건이다.

첫 번째로 발표되는 임상연구 개요(Trial in Progress)는 미국 FDA로부터 최근 승인받은 BAL0891의 AML 임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성 및 내약성, 최대내약용량(MTD), 권장 2상 용량(RP2D) 설정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BAL0891이 고형암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혈액암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본격화한 사례다.

두 번째 발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병식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전임상 결과로, BAL0891 단독 및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의 AML 세포주 및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항암 효과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룬다. 이 전임상 결과는 BAL0891의 혈액암 적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공식 발표로, 향후 임상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AL0891은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을 유도하는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강력하고 선택적인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특히, 이 기전은 복잡한 세포분열 사이클을 직접 겨냥해 재발성 및 불응성 암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적응증의 폭넓은 확장성과 약물 가치 제고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EHA 2025에서 BAL0891 관련 두 건의 연구가 채택된 것은, 신라젠의 연구성과와 플랫폼 기술이 혈액암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향후 진행될 임상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면, BAL0891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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