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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Q 영업익 236억원…전년比 58.6% 증가

등록 2026-05-08 오후 4: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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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씨젠(096530)이 2026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씨젠은 8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1분기 매출이 1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같은 기간 58.6% 늘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번 분기 성장을 이끈 핵심은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이다. 하나의 검체로 여러 감염원을 동시에 검사하는 신드로믹 진단 방식 비호흡기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소화기(GI)·인유두종바이러스(HPV)·성매개감염증(STI) 등 주요 제품군이 각각 30%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HPV 제품군의 주요 입찰 성공과 스크리닝 시장 진입 확대, PCR 기반 진단으로의 전환 수요 증가를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호흡기 제품군은 질환 발생 변동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전체 매출 성장 흐름은 유지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매출 확대뿐 아니라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함께 작용했다. 제품 매출원가율이 낮아지고 판관비와 연구개발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이익률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 위상을 유지했다. 이어 아시아(13.9%), 미주(13.3%), 한국(7.4%) 순이었다.

    씨젠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 PCR 검사 데이터를 통계 기반으로 분석하는 실시간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무인 시스템 CURECA™(큐레카)를 ESCMID Global 2026 등 글로벌 학회에서 공개하며 데이터·자동화 기반의 진단 전략을 제시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진단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