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임상시험 건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대부분 중국에서만 수행되는 단일국가 임상시험이라고 밝혔다. 이 중 70% 이상이 중국에 기반을 둔 스폰서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에 있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임상시험 비용 증가가 꼽힌다. 원인은 연구의 복잡성 증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문제, 중도 탈락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비용이 상승하지 않았다. 중국은 환자당 임상시험 비용도 미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바이오제약산업을 성장시키고자 중국 내 규제 검토 및 승인시스템을 개혁하는 등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국 정부는 2017년 국제의약품규 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 이래로 중국의 의약품 임상 개발 규제를 선진국의 기준과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주요 특징은 생물보안법, 관세 및 공급망,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이라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미국에서 생물보안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중국 의약품제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해당 이익은 미국의 동맹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공급망은 여전히 업계의 큰 문제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관세와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제조 및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수 있고 의약품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동시에 의약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33년에 시장 규모 1253억달러(1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약물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의 주요 트렌드로 여겨진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 잡았지만 임상 2상 및 3상 연구에 여러 기업들의 항비만 약물 후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주제로 글로벌 데이터 설문조사응답자의 84%가 인공지능이 제약 가치사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지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사용해 개발되거나 용도가 변경된 약물은 2900개에 달한다. 이 중 92%가 발견 및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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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에 있어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임상시험 비용 증가가 꼽힌다. 원인은 연구의 복잡성 증가,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문제, 중도 탈락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비용이 상승하지 않았다. 중국은 환자당 임상시험 비용도 미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바이오제약산업을 성장시키고자 중국 내 규제 검토 및 승인시스템을 개혁하는 등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국 정부는 2017년 국제의약품규 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 이래로 중국의 의약품 임상 개발 규제를 선진국의 기준과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주요 특징은 생물보안법, 관세 및 공급망,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이라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미국에서 생물보안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중국 의약품제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해당 이익은 미국의 동맹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공급망은 여전히 업계의 큰 문제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지적했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관세와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제조 및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수 있고 의약품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동시에 의약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33년에 시장 규모 1253억달러(1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약물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의 주요 트렌드로 여겨진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 잡았지만 임상 2상 및 3상 연구에 여러 기업들의 항비만 약물 후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주제로 글로벌 데이터 설문조사응답자의 84%가 인공지능이 제약 가치사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지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가장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사용해 개발되거나 용도가 변경된 약물은 2900개에 달한다. 이 중 92%가 발견 및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신민준 adonis@